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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2017년도 새내기와 복학생을 위한 노트북 추천



굉장히 오랜만에 이렇게 포스팅을 남기게 되네요.


2016년을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중 하나가 블로그를 하나 개설해서 꾸준히 운영하자 였는데,


블로그 포스팅 수를 세어보니 참담한 실패입니다.


그래도 한 가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 많은 분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고,


몇 안되는 포스팅이지만 방문자 수를 보면, 비교적 많은 분들이 꾸준히 찾아주시는 듯 하여 나름대로 보람은 있습니다.


2016년 2월 중순 쯔음에 많은 새내기와 복학생들을 위한 노트북을 나름의 기준으로 선별하여 포스팅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다만 글을 올린 시기가 개강을 막 앞둔 시기여서, 조금만 더 일찍 봤더라면 하는 아쉬운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조금 빠르게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교정을 거닐게 될 새내기와 복학생을 위한 추천 노트북 목록을 작성합니다.


나름의 기준으로 선별한 노트북들을 열거하기에 앞서, 글에 대한 유의사항을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을 작성한 후 수집된 몇 가지 피드백을 반영하였습니다.





1. 윈도우가 포함된 모델과 운영체제 미포함 모델을 병기합니다.



지난번에도 가장 먼저 언급한 유의사항입니다. 윈도우를 스스로 설치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는 아주 쉬운 일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아마 후자에 해당하는 분들이 조금 더 많으실 줄로 압니다. 이 글을 주로 읽게 될 17학번 새내기들과 복학생들에겐 더더욱이요.


그래서 가급적 윈도우 포함된 모델을 구매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한 가지 더 언급할 것은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기기가 말썽을 부리게 될 경우, 그 중 많은 수가 윈도우가 말썽을 부리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윈도우가 포함된 모델들은 해당 기기 제조사에서 AS가 가능하지만, 운영체제 미포함 모델일 경우에는 불가합니다.


이것을 고려하였을 때, 가급적 윈도우가 포함된 모델을 구매하실 것을 권합니다.


윈도우가 포함된 모델과 포함되지 않은 모델의 가격 차는 크다고 하면 큰 차이이지만, 또한 작다고 여긴다면 작은 금액차이 입니다.





2. 꼭 용도에 맞는 노트북을 구매하세요.


이 부분은 반드시 숙지해주세요. 


내가 이 노트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는 노트북을 구매함에 있어, 예산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쩌면 예산보다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게임을 좋아하고 자주 하는 편인데, 디자인이나 가벼움에 끌려서 게임 구동이 불가능한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엄청난 비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일단 설치해서 구동은 해봅니다.


2. 엄청난 렉이 발생하거나 심각하다면 아예 실행조차 되지 않습니다.


3. 짜증이 밀려옵니다.


4. 게임은 무슨 게임이냐며 책을 펼쳐보지만 밀려오는 짜증과 게임에 대한 열정을 막을 방도가 없습니다.


5. PC방으로 달려갑니다.



이 패턴이 무한 반복됩니다. 노트북을 바꾸거나 데스크탑을 추가 구매하기 전까지 말입니다.


이것은 금전적인 부분에서나, 정신적인 부분에서 막대한 손해를 가져옵니다.


이 반대의 경우 역시 존재합니다.


나는 주로 노트북을 들고 카페나 도서관에 갈일이 많거나, 강의 시간에 늘 노트북이 필요하여 언제나 노트북을 지참한 상태로 등교해야 하는 경우임에도


무겁고 크나큰 탱크 같은 노트북을 구매하게 된다면,



1. 아침마다 노트북을 이고 등교할 생각을 하니 짜증이 밀려옵니다.


2. 그래도 필요하니 들고는 갑니다.


3. 이 탱크같은 녀석을 들고 이 건물 저 건물을 뛰어나며 강의를 듣다보니 하루가 너무나도 고통스럽습니다.


4. 친구가 강의 다 끝나고 술 한잔 하자고 하거나 또는 여러 모임에 참석해야 하지만 무거운 노트북을 짊어진 채 가기 싫습니다.


5. 무거운 노트북을 짊어진 채 참석하지만, 이미 심신이 모두 지친 상태라 모임은 유쾌하질 않습니다.


6. 그 이후로는 모임에 가급적 참석하지 않으려 하거나, 모임이 있는 경우 노트북을 집에 둔 채로 등교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크나큰 데미지가 있고, 이와 동시에 대인관계에 큰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다소 극단적이고 과장되었으나, 저는 이와 비슷한 사례를 수도 없이 보았습니다.


용도에 맞지 않는 노트북 구매는 대학생활의 상당 부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기기의 나열 순서와 추천 순위와는 무관합니다.



이것이 위에 있고, 저것이 아래에 있다고 하여 저것보다 이것을 더 권장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냥 생각나는 순서대로 적을 뿐입니다.




4. 작성 당시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다나와 최저가에는 몇 가지 오류가 존재합니다.


1. 실제로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면, 오픈마켓이 아닌 다나와 딜러 가격이 최저가로 기재되어 있으며, 


이는 오픈마켓 최저가와 작게는 10만원에서 크게는 20만원의 가격차를 보입니다.


다나와 딜러를 통해 구매한다고 해서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사기를 당하지는 않지만, 결제 수단에 제약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무통장입금, 계좌이체만 가능)


2. 오프라인 가격과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생각하신다면 오픈마켓 최저가에서 아주 작게는 10만원 크게는 30만원 정도 예산을 더 잡으셔야 합니다.


오프라인 구매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휴대폰을 제외한 전자기기는 대부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① LG전자 그램 



작년에도 가장 먼저 생각난 모델이어서 가장 먼저 기재하였는데, 올해 역시 그러합니다.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었고, 큰 호응을 얻어 평판이 좋은 편입니다.


특히 여학생들에게 아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주변 여학생들이 '노트북 뭐 사면 좋나요?' 라고 물으면 저는 그램부터 권하고 봅니다.


엄청난 가벼움과 좋은 해상도와 성능, 제조사를 고려하더라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다양한 제조사들이 그램 저격용 라인업을 구축할 정도입니다.


i3 모델은 성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 올해는 i5 라인만을 선별하였습니다.


또한 13인치 모델을 주 모델로 추천하였는데, 화면이 큰 모델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15인치, i5 모델을 추천합니다. 13인치 모델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아래의 삼성전자 모델을 권해드립니다.


문서작업 및 웹서핑, 영화감상, 간단한 포토샵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강력한 경량화로 인해 휴대가 아주 용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운영체제가 포함되지 않은 모델과 포함된 모델의 가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입니다.


위가 미포함, 아래가 포함 모델입니다.



② 삼성전자 노트북9




2016년 추천 모델 리스트에는 삼성 제품이 없었습니다.


그램과 비교하여 이렇다하게 나은 부분도 없고, 당시만 하더라도 가격면에서 꽤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에


진짜 LG제품이 너무나도 싫고, 삼성이 진짜 너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라도 LG의 그램을 구매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램의 선전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삼성에서 적당한 모델이 눈에 들어와 추천해드립니다.


그램과 마찬가지로 15인치 모델과 13인치 모델이 존재합니다.


15인치 모델의 경우 앞서 기재한 그램 15인치에 비해 무게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13인치 모델만을 기재합니다.



문서작업 및 웹서핑, 영화감상, 간단한 포토샵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강력한 경량화로 인해 휴대가 아주 용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램의 13인치 모델보다 약 150g 정도 가볍습니다.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만져볼 기회가 있었는데, 상당히 가벼웠으며 디자인 역시 유려합니다. 


그램의 15인치 모델이 크다고 생각하신다면 삼성의 노트북9 13인치 모델을 권해드립니다.






위가 미포함 아래가 포함 모델입니다. 사진상의 제품이미지는 다르지만 같은 모델입니다.




③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4 PRO



작년에 이 모델이 빠져있어 많은 원성을 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굉장히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한번쯤 꼭 구매해서 사용해보고 싶은 모델입니다.


실제로 일렉트로마트나 하이마트를 지나칠 일이 있으면 한번씩 꼭 조작해보곤 하는 제품입니다.


작년 선별기준에서 이 모델이 빠져있었던 것은, 당시 이 녀석은 랩탑보다는 태블릿에 가깝다고 여기고 있었기에 추천모델에서 빠져있었습니다.


참 뭐라고 형용하기 어려운 포지션에 위치한 제품입니다.


실제로 만져본다면 분명히 노트북보다는 태블릿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추가로 타이핑 커버를 구매한다면, 분명히 노트북의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 아무런 지장이 없는 녀석입니다.



압도적인 가벼움과 높은 해상도, 기본제공되는 터치펜의 우수함.


타이핑 커버 장착시 태블릿과 랩탑을 오가는 트랜스포머 같은 화려함.




내가 엄청난 트랜드세터처럼 보이고 싶다! 


나는 새로운 형태, 새로운 포지션의 기기를 다루는 데에 있어 아무런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없다!


하는 분들께 권장해드립니다. 


타이핑 커버를 구매하신다면 그냥 터치스크린이 되는 노트북 처럼 쓰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태블릿들이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나 iOS를 채택하고 있어, 우리에게 친숙한 윈도우를 담은 노트북이나 PC와 많은 괴리를 보이지만


이 녀석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조한 녀석 답게 윈도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너무나도 익숙한 EXE 응용프로그램이 구동가능하며, 실제 기기를 작동해보면 그냥 윈도우 랩탑이구나 하고 느끼실 겁니다.



이런 새로운 형태의 기기는 대체로 남성분들이 여성분들보다 선호하는 편인데 서피스 프로의 경우


다른 태블릿과 달리 기존의 윈도우가 가지고 있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가지고 있기에 친숙하며,


엄청난 가벼움과 우수한 해상도로 인해 여성분들도 선호하는 모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여성분이 사용하시는 것을 눈으로 본건 손에 꼽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작한 기기 답게 윈도우 미포함 모델은 없습니다.


가급적이면 램 8GB, SSD 256GB 제품을 권해드립니다.



델 XPS 시리즈



맥OS 진영에 맥북이 존재한다면, 윈도우 진영에는 델의 XPS 시리즈가 존재합니다.


'맥북같은 윈도우 머신이 없나요?' 라고 누군가 제게 물으면 저는 주저없이 델의 XPS시리즈를 권합니다.


윈도우가 탑재된 수 많은 노트북 중에서 해상도, 무게, 사양, 디자인 기타 등등 많은 것을 고려 했을 때


가장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맥북과 견주어 비교하는 이유가 여럿 있으나 그 중 하나는 맥북 프로가 가진 라인업과 상당히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맥북 프로 13인치 모델의 경우, 15인치 대비 가벼운 무게를 통해 휴대하기에 비교적 용이하나, 


외장그래픽의 부재와 사양의 한계로 인해 15인치 대비 성능에서 제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델의 XPS 시리즈는 맥북 프로의 13인치, 15인치 모델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13인치는 조금 더 가볍지만 외장그래픽이 빠져있습니다.


맥북과 견주어 비교하는 또 다른 이유는 가격 역시 맥북 프로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15인치 최고사양 모델의 경우 280만원을 호가합니다.


예산상의 여유가 있고, 맥북을 쓰기엔 맥OS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에게 적극 권해드립니다.







다나와 구매보다는 델의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권하기에 예외적으로 델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것을 그대로 캡쳐해서 업로드합니다.


가격차이도 거의 없으며 사후지원에 있어서 델 공홈을 통해 구매하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위가 13인치 제품군이며, 아래가 15인치 제품군입니다.


앞서 언급한 LG그램, 삼성전자 노트북9 시리즈와 비슷한 사양의 제품은 13인치 제품 중에서 왼쪽에서 3번째에 해당하는


1,540,000원 모델입니다.


무게는 1.2kg으로 그램대비 약 200g 정도 무겁습니다. 이는 맥북 프로 13인치 모델과 비슷한 무게입니다.


제품이미지에 파란색 바탕의 손가락 아이콘이 있는 모델을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고해상도 모델입니다.


15인치 모델의 경우 고성능 모델로써, 전 모델이 i7 코어를 채택하고 있으며, 외장그래픽 GTX 960M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오버워치 정도는 무난하게 구동 가능한 사양입니다.



델 인스피론 



한번 더 델의 제품입니다.


델의 XPS 시리즈가 맥북 프로와 비교되지만, 델에는 XPS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몇 달 전 델에서 퍼포먼스에 치중한 제품을 내놓았는데, 이 제품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기존에 상대적으로 비싼 편에 속하던 델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 모델은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장그래픽 탑재로 인해 여러가지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레노버나 한성, MSI, 기가바이트 등의 제조사보다는 델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으며, 저 역시 그러합니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으나 분명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롤이나 오버워치 정도의 게임은 무난히 구동가능한 사양입니다.


다만 무게가 무거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휴대가 용이하지 않은 것이 단점입니다.


휴대성보다는 퍼포먼스 위주의 제품입니다. 아마 남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합니다.





윈도우 미포함 모델입니다. 윈도우 포함모델은 계속 품절상태네요.


지속적으로 살펴보다보니, 제품 수급에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으로 인해 아무래도 국내에서 품귀현상이 있는 듯합니다.


구매하실때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이런 모델이 좋겠고, 저런 사람에게는 저런 모델이 좋겠다 라는 식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권할만한 노트북들을 찾아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사람인지라 제 눈에 들어오지 않는 모델은 아무리 봐도 예쁘지 않습니다.


때문에 권하기도 힘들지요. 뭐 기가바이트의 제품이나, MSI의 제품들이 그러합니다. 실제로 분명 좋은 기기들이 꽤 있음에도 정이 안가요.


까닭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과거에 해당 제조사들의 기기를 고쳐준다거나 하면서 애먹었던 적이 있지 않나 짐작해봅니다.


추천 제품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는 하려 합니다. 


작년에는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저가형 모델들을 나름 찾아서 권했는데, 


실제로 구매 후 문제가 생겼을 때 애먹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 하여, 올해는 좀 꺼려집니다.


그래도 가격 대비해서 이 정도 성능이면 너무 좋다! 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 있다면 글을 수정하는 형태로 이어나가려 합니다.





모든 기기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분명 다른 사람들은 잘 쓰는데, 내가 사서 쓰면 문제가 발생할 수 도 있는 것이고


분명 다른 사람들은 다 별로라고 하는데, 나는 사서 잘 쓰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다섯 가지 제품들은 '다른 사람들이 대체로 잘 쓰고 있는' 제품들로 선별하였습니다.


높은 가격으로 인해 조금은 꺼려질 수 있으나, 한번 사게 되면 꽤 오래 함께 해야 할 기기이기에 감수하고 구매하시면 충분히 제 값을 하리라 생각합니다.